최근 두툼한 육즙을 자랑하는 일식 돈카츠가 유행이라지만,
가끔은 달달한 소스가 듬뿍 뿌려진 얇은 옛날식 돈까스가 강렬하게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은 1981년에 개업해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동인천을 지켜온 추억의 맛집,
'잉글랜드 경양식 돈까스'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1. 위치 및 주차 꿀팁
- 주소: 인천 중구 우현로90번길 7 혜성빌딩 2층
- 영업시간: 11:30~20:30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아쉽지만 도보권 내에 공영주차장이 두 곳이 있으니 차량 방문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동인천역 1 공영주차장: 30분당 400원 (식당까지 도보 약 4분)
- 용동 공영주차장: 30분당 1,000원 (식당까지 도보 약 1분)
주차요금은 동인천역 공영주차장이 훨씬 저렴한편. 다만, 평일 점심시간 기준으로도 만차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 곳 모두 주차 공간이 아주 여유로운 편은 아니니 자리가 보이는 곳에 빠르게 주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평일 점심 방문기 웨이팅
평일(목요일) 낮 12시 30분경 점심 피크 타임에 방문했을 당시, 제 앞으로 약 8팀 정도의 대기가 있었습니다.
입장까지는 약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1980년대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옛스러운 분수대와 뮤직박스, 그리고 푹신한 레트로 소파 좌석까지 과거 경양식 레스토랑의 향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3. 메뉴 및 혜자로운 셀프바 시스템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식사 메뉴 주문 시 제공되는 넉넉한 서비스입니다.
- 기본 제공: 밥 또는 빵 (택 1), 수프, 샐러드, 탄산음료, 커피
수프와 샐러드, 음료는 매장 한편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옅은 초록빛을 띠는 완두콩 수프는 독특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며, 케첩과 마요네즈를 섞은 양배추 샐러드는 옛날 치킨집에서 먹던 바로 그 친숙한 맛입니다. 식후에 마실 수 있는 셀프바의 원두커피 또한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4. 내돈내산 메뉴 후기 (치즈돈까스 & 반반까스)
이번 방문에서는 다양한 맛을 즐기기 위해 치즈돈까스(16,000원)와 돈까스, 생선까스가 함께 나오는 반반까스(15,5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잉글랜드 돈까스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 기본 돈까스 얇게 핀 돼지고기에 얇은 튀김옷이 입혀져 있어 고기 본연의 씹는 맛이 잘 느껴집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오리지널 소스가 넉넉히 덮여 나오는데, 다 먹을 때까지 물리지 않는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기교 없이 기본에 충실한 '정석'의 맛입니다.
✔️ 치즈돈까스 (강력 추천!) 방문객들의 호평이 자자했던 치즈돈까스는 단연 이날의 '원픽'이었습니다. 고소하고 풍부한 치즈의 풍미가 돈까스 소스와 어우러져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집니다. 방문하신다면 치즈돈까스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권장합니다.
✔️ 생선까스 타르타르소스가 따로 제공되는 생선까스는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선 생선보단 고기가 들어간 기본 까스류를 선택하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사랑받는 식당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훌륭한 한 끼였습니다.
옛날 감성을 느끼며 데이트 코스로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며,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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